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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IC반도체 수출 7년 연속 증가…"대체불가 글로벌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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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집적회로(IC) 반도체 수출이 7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블룸버그통신은 대만 재정부를 자료를 인용해 대만의 지난해 IC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8.4%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3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등 미·중 긴장 고조와 공급망 분산화 등으로 요동치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리더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영국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 손범기 이코노미스트는 "대만은 단기적으로 반도체 산업에서 대체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반도체 생산 강화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대만의 입지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만이 반도체산업의 선두에 오른 것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기업 TSMC의 역할이 컸다고 그는 설명했다. 특히 미국 애리조나 등의 생산시설에 대한 TSMC의 투자 결정이 대만의 글로벌 업계 내 입지를 유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산업의 중장기 전망에 대해 "유동적"이라며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 상황 등이 집중화돼 있는 공급망의 취약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지난해 IC 수입이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IC 수입은 전년보다 15% 줄었다. 2020년과 2021년 각각 22%와 17%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블룸버그는 자신들이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2004년 이래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이 중국의 자체 반도체산업 발전과 첨단 군사력 강화 등을 저지하기 중국에 대한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 등에 대한 첨단반도체 수출을 규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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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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