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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약세장 이미 종료"...월가 대표 강세론자 5인방의 올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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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경기침체 리스크 등 시장을 둘러싼 악재가 여전하지만 월가 대표 강세론자들의 증시 낙관론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에드 야데니(Ed Yardeni)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미국 증시가 지난해 10월 바닥에 도달하면서 약세장이 이미 종료됐다"면서 "유럽과 중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세계 경제 전망이 바뀌고 있고 미국 증시가 올해 다시 강세장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경제가 견고한 고용시장과 소비자들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톰 리(Tom Lee)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올해 미국 증시가 20% 이상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시각도 바뀌게 될 것"이라며 "연준이 경기침체보다 통화정책 `피벗(Pivot·전환)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P500 지수가 상반기에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뒤 하반기에는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며 S&P500 지수의 목표가를 4,750으로 설정하며 약 23%의 상승여력을 제시했다.
제레미 시겔(Jeremy Sigel) 와튼 스쿨 교수는 올해 경기침체 리스크에도 미국 증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학자 가운데 약 60%가 경기침체에 베팅하고 있는데, 경제학자들의 의견이 한쪽으로 치우쳤을 때를 주의해야 된다"면서 "경기침체 리스크가 시장을 압박하더라도 미국 증시가 연말까지 최소 15% 이상 급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정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현재 시장이 상당히 미래 지향적이기 때문에 상반기에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이벤트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리 배니스터(Barry Bannister) 스티펠 수석 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하지 않고 연준이 금리인상 정책을 중단하는 최상의 시나리오에서 S&P500 지수가 올해 상반기까지 4,300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 인플레이션이 다시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연준도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릭 라이더(Rick Rieder)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미국 증시를 통해 8~9% 수준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이 증시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수 있겠지만 지난해보다는 상황이 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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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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