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 증시는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4포인트(0.52%) 오른 2,377.3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860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억 원, 811억 원 사들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의 12월 CPI(소비자물가지수) 결과를 소화하는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다.
12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고, 상승률이 전월의 7.1%에서 0.6%p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에서 연준(연방준비제도)의 베이비스텝(25bp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17%), LG에너지솔루션(-0.21%), SK하이닉스(-0.58%), 삼성전자우(-0.18%), LG화학(-0.63%) 등이 내리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삼성SDI(+0.16%), 현대차(+1.50%), NAVER(+1.80%), 카카오(+0.16%)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포인트(0.20%) 오른 712.24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3억 원, 16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홀로 35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10%), 셀트리온헬스케어(+1.01%), HLB(+0.32%), 카카오게임즈(+0.11%), 셀트리온제약(+0.44%), 리노공업(+1.79%) 등이 오르는 반면, 엘앤에프(-0.48%), 에코프로(-0.26%), 펄어비스(-0.80%), 스튜디오드래곤(-0.13%)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간밤 기술주와 빅테크주 반등에 힘입어 NAVER와 카카오 등 인터넷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FAA(연방항공청) 전산 오작동에 하락했던 항공주들은 인플레이션 우려 해소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식료품(+4.92%), 해운사(+2.37%), 무역회사(+1.96%) 등도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8원 내린 1,238.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