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수출이 한국 경제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총력 지원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1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복합 위기 상황에서 수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세계의 경기 침체로 수출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우리의 높아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케이팝(K-POP)을 포함한 케이컬쳐(K-culture)가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나라에 오는 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도록 출입국 절차 간소화 등의 조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경제의 어려움이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속도감 있게 재정 집행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또 "만만치 않은 경제 여건으로 국민들께서 설을 맞이해 느끼시는 어려움이 클 것"이라며 "각 부처는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