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방배신동아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고를 강남에서 쌓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7일 열린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조합원 449명 중 395명의 선택을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988-1에 위치한 방배신동아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843가구 규모로 다시 태어난다. 공사비는 3,746억원이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올해 도정사업 마수걸이를 강남에서 성공한데다, 지난해 7월 론칭한 신규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도 처음 선보이게 됐다. 방배신동아 재건축 단지의 새 이름은 `오티에르 방배`가 될 전망이다.
단지 외관 설계는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과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설계한 `저디(JERDE)`가 맡았고, 조경은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스토스(STOSS)그룹`이 각각 맡았다.
또한 강남 최장 길이인 120m 듀얼 스카이워크를 단지 최상층에 반영했으며, 가로 3m, 세로 6m의 초광폭형 주차공간은 세대당 2.4대를 제공한다. 아울러 구조 벽체를 최소화하고 기둥식 구조를 채택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 펜트하우스, 테라스하우스, 복층형 하우스의 다채로운 평면 설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오티에르`를 서울 강남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올해 최대 수주 격전지로 꼽히는 여의도, 압구정, 개포동 등지에서 수주 우위를 점할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한성희 사장 취임 이후 주택 사업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 사장 취임 첫 해인 지난 2020년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7,456억원을 수주한 이후 2021년 4조213억원, 지난해에는 4조5,892억원의 수주고를 쌓으며 도정사업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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