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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싸진 테슬라…한중일 가격 일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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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일제히 내리며 판매율 증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우선 중국에서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Y 판매가격을 6∼13.5% 할인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작년 10월에 이어 이번에 또 가격을 내린 것이라며 작년 9월 판매가와 비교하면 13∼24% 인하됐다고 밝혔다. 특히 모델Y는 미국 판매가보다 43%나 저렴해져 두 나라 시장에서의 판매 가격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생산한 신차 인도량이 11월보다 44%, 전년 동기보다 21% 줄어든 5만5천796대에 그치는 등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테슬라 차이나의 홍보 담당 부사장 그레이스 타오는 웨이보를 통해 이번 가격 인하는 엔지니어링 혁신을 반영했다며 경제 발전과 소비를 장려하라는 중국 정부의 요구에 응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코리아도 주요 모델 가격을 12%가량 인하했다. 모델3(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 RWD) 가격은 작년 말 대비 600만 원 내린 6천434만 원으로, 모델Y(롱레인지)는 1천165만 원 인하된 8천499만9천 원으로 조정됐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작년 국내에서 1만4천571대를 판매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3% 감소했다.
아울러 테슬라는 일본 시장에선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10% 내렸고, 호주에서도 이 두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판매 부진에 따라 중국 및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 것"이라며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가격 전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의 이번 가격 인하는 핵심 생산 기지인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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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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