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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한파에 결국…마켓컬리, 코스피 상장 미룬다

"기업가치 제대로 평가 받을 때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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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던 마켓컬리가 결국 상장을 연기했다.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IPO 시장 한파가 계속된 탓이다.
마켓컬리는 4일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 평균을 뛰어넘는 성장을 이뤘고 계획 중인 신사업을 무리 없이 펼쳐 가기에 충분한 현금도 보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8월 22일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그러나 예비심사 과정에서부터 고질적인 적자와 불안정한 지분 구조 문제로 진통을 겪었고,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보유지분 의무보유 확약서를 제출한 끝에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경기침체로 시장 상황이 악화하면서 상장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 10월에는 상장 철회설까지 돌았지만, 당시에는 "기한 내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철회를 부인한 바 있다.
다만 시장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무리한 추진보다는 숨 고르기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작업을 연기하기로 한 만큼 향후 재추진을 위해서는 예비심사부터 다시 받아야 한다.
유통업계에서는 지난해 시장 상황 악화로 CJ올리브영 등이 상장 작업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또 현대오일뱅크, SK쉴더스 등은 공모를 취소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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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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