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거래일 국내 증시는 연휴간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양 지수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2포인트(0.30%) 오른 2,243.02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498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7억 원, 101억 원 사들이고 있다.
지난 30일 미국 증시는 2022년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적은 거래량 속에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지만, 29일에는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테슬라가 8%대 반등했고,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과 마이크론,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상승하며 급반등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연휴 동안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3.34%, 코스닥 지수는 1.73% 하락한 바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 중이다.
미국 증시 반도체 업종 반등에 힘입어 삼성전자(+0.72%)와 SK하이닉스(+0.67%)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3.21%), 삼성바이오로직스(+1.10%), LG화학(+1.00%), 삼성SDI(+2.20%), 현대차(+3.97%), NAVER(+0.56%), 기아(+3.88%)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포인트(0.33%) 오른 681.51에 출발한 뒤 1%대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억 원, 10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홀로 3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HLB(-0.70%), JYP Ent.(-0.74%)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7%), 에코프로비엠(+3.26%), 엘앤에프(+6.22%), 카카오게임즈(+3.36%), 에코프로(+5.44%), 펄어비스(+1.07%), 스튜디오드래곤(+0.58%), 셀트리온제약(+1.0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업종으로는 최근 급락하던 테슬라의 반등으로 2차전지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또한 4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 내린 1,261.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