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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일 2,240선 내준 코스피…'5만전자·7만닉스' 마감

中 리오프닝 역풍 맞은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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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이틀 내리 급락세로 마감했다.

오늘 양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93억 원, 6,267억 원 팔아치웠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05포인트(1.93%) 내린 2,236.40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6,715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3억 원, 5,770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하락세는 중국 리오프닝(경기 재개) 부작용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인 해외여행 확대가 오히려 글로벌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여행·관광, 항공, 면세점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증시가 애플을 비롯해 반도체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1%대 급락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30% 급락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23%), 삼성바이오로직스(-1.08%), SK하이닉스(-1.32%), LG화학(-0.33%), 삼성전자우(-1.56%), 삼성SDI(-1.99%), 현대차(-1.95%), NAVER(-1.39%), 기아(-2.63%)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08포인트(1.89%) 내린 679.2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873억 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0억 원, 498억 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엘앤에프(+1.23%), 카카오게임즈(+5.81%), JYP Ent.(+1.35%)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76%), 에코프로비엠(-0.11%), HLB(-3.73%), 펄어비스(-2.44%), 에코프로(-2.46%), 스튜디오드래곤(-0.35%), 셀트리온제약(-1.04%)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게임(+3.53%), 방송·엔터(+0.51%), 담배(+0.11%)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이날 게임 업종은 중국 당국이 18개월 만에 한국 게임 7종에 대해 자국 내 서비스를 허가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원 내린 1,264.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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