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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영업적자 불가피"...SK하이닉스, 52주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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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메모리 반도체 불황 속에 4분기 영업실적 전망이 어두워진 SK하이닉스의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오전 9시 26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대비 0.77% 떨어진 7만 7,2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 7만 7,100원선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갱신했다.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4.2% 감소한 8조 3,272억원으로 추정된다.

4분기 영업손실은 1조491억원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가 분기 적자를 기록하면 2012년 3분기 이후 약 10년만이 된다.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고금리 영향으로 가계 실질 소득이 줄면서 TV와 스마트폰, 노트북, 가전제품 등에 대한 소비가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SK하이닉스는 `다운턴(하강국면)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대책을 마련하고, 임원 예산을 50% 줄이는 등의 조치에 나섰다.

또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초 기본급 기준 1천% 수준으로 지급해온 PS도 내년에는 이보다 낮은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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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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