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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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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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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재 헤드라인 >
美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3.2% 증가… 달러화 강세
英 3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분기비 0.3% 감소… 파운드화 약세
美 경제지표 호조 속 긴축 우려 증가… 국제유가 하락
내년 구리 가격 전망… 킷코·CIBC ‘하락’, 골드만·BoA ‘상승’
< 달러화 > 원래 한 번이 무섭지, 두 번 세 번은 별 감흥이 없죠? 일본은행의 행보 변경에 따른 충격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달러화는 장 초반, 관망세가 짙어지며 큰 등락 없이 약보합에서 머물렀었는데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들기도 했고요, 또, 연준이 선호하는 경제지표인 11월 개인 소비지출 PCE 가격 지수 발표도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무언가 하려는 이들보다 일단 지켜보자는 이들이 더 많아진 영향이었습니다. 다만, 이후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확정치가 3.2%로, 지난 달 발표됐던 2.9%의 잠정치보다 0.3%p 상향 조정됐다는 집계가 나오며 강보합으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기술적인 의미의 경기침체에 빠졌던 미국 경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3분기에 플러스권으로 돌아섰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라는 무거운 짐을 양쪽 어깨에 얹고도, 미국 경제가 높게 뛸 수 있었던 건 무역적자의 급감과 미국인들의 강력한 소비지출 덕분이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 초반 보여줬던 달러화의 약세에 인도의 루피화가 즉각적인 강세를 띠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도 있었지만, 장 중반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루피화는 약세로 빠졌습니다.
< 엔화 > 일본은행이 깜짝 정책변경을 발표했던 그제, 어찌보면 정책변경보다 그 이후에 나왔던 엔화의 초강세에 모두가 더 깜짝 놀랐습니다. 미쯔비시 은행도 약간의 방향 전환 그 자체보다 오히려 엔화의 초강세와 달러화의 초약세가 더 충격적이었다고 풀이하기도 했으니까요. 다만 그 다음 날, 그러니까 어제는, 그제 나왔던 엔화의 강세가 과도했었다고 진단되며, 약세로 전환됐었습니다. 이틀 사이, 엔 달러 환율은 고점인 137.474엔에서 저점인 130.56엔까지, 만 하루 사이의 변동폭이 무려 5%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틀 사이의 롤러코스터 흐름이 어느 정도 잦아든 오늘, 엔화는 보합권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새벽 4시를 기점으로, 약보합이었던 엔화는 강보합으로 바뀌었습니다.
< 파운드화 > 미국 경제는 이제 좀 순풍이 부는데, 영국 경제는 여전히 역풍 속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파운드화도 탄력을 잃고 약세로 내려갔습니다. 영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 줄어들며 -0.2%였던 예비치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습니다. 높아진 물가를 감당하지 못한 영국 국민들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렸다는 뜻인데요, 블룸버그는 올해 3분기 영국 경제가 생각보다 더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영국이 경기침체에 빠졌다는 가장 명확한 방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내년 한 해도 비슷한 수준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고요, 가디언도 영국 경제가 여전히 주요 7개국 가운데 가장 뒤쳐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국제유가 >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과 함께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발표됐죠? 미국 경제도 탄탄했고, 노동시장도 뜨겁다는 신호가, 하루에 두 번이나 나왔는데요, 원유 시장은 이 같은 ‘장밋빛 수치’가 연준의 금리인상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분석하며 유가는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은 연준이 다시 긴축에 나설 만한 방증이 나왔다는 두려움이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전역을 강타한 한파로, 총 3천 건이 넘는 각종 항공편이 모두 취소되며 원유 수요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의 코로나 감염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국이 정확한 감염자 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말했는데요, 이후 중국 경제의 비관론이 제시된 것도 유가의 하락세를 견인했습니다.
< 천연가스 > 미국은 지금, 극강의 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가 발표한, 지난 16일로 끝난 가스 인출량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집계되며, 천연가스는 5%대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럽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없이도 나름 이 동절기 한파를 잘 견디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 1등 공신은 바로 석탄이었다고 합니다. 환경을 위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석탄연료의 사용을 지양해왔던 유럽에게는 어려운 결정이었겠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하는데요, 국네에너지기구 IEA는 유럽의 올해 석탄 수요가 가히 기록적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 곡물 > 주요 곡물 전반은 큰 등락 없이 모두 약한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내 약 50개 주, 그러니까 거의 미국 전역에서 조류독감으로 수천만 마리의 닭과 칠면조를 폐사하면서, 계란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계란과 함께 우유와 버터의 가격도 크게 뛰었다고 합니다.
< 코코아 > 다음은 전세계 코코아 상위 생산국 현황, 지도로 살펴보겠습니다. 1위는 코트디부아르, 2위는 가나, 그리고 3위는 인도네시아입니다. 가나와 비교해서도 거의 3배가 넘는 생산량을 자랑하는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정부가 코코아 농가들을 위해 싸움을 불사하고 있습니다. 코트디브는 전세계 코코아 재배량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지만, 연간 수익은 추정이익인 1,000억 달러의 약 4%도 안 된다고 합니다. 코코아 농부들의 하루 수입은 평균 약 0.78달러라고 하는데요, 지난 10월, 세계 코코아의 총 65%를 공급하는 코트디부아르와 가나는 브뤼셀에서 열린 업계 회의를 보이콧했고, 더 이상 불리한 조건으로 코코아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코코아 가격은 4% 가까운 상승불을 켜내고 있습니다.
< 금 > 달러화가 빠졌던 힘을 다시 채워넣웠죠? 금은 어제보다 낙폭을 더 키웠습니다. 금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인 1,800달러 선을 다시 밑돌았습니다. 다만, 주르크 키에너 스위스 아시아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는, 금이 내년에 적으면 2,500달러에서, 많으면 4,000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놀라운 건 그냥 한 20% 정도 오르는 상승세가 아니라, 신고가를 경신할 정도의 랠 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겁니다. 내년 1분기쯤,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경기침체를 정통으로 맞닥뜨리게 될 것이고, 이 흐름이 금의 매력도를 무한정 높여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중국인들이 늘어나 금값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 구리 > 다음은 전세계 구리 상위 소비국, 지도로 보겠습니다. 1위는 중국이고요, 2위와 3위는 각각 유럽과 미국이죠? 킷코는 내년도 구리 가격의 하락을 점쳤습니다. 세계의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구리의 수요도 예년 대비 낮아질 것 같다고 합니다. CIBC 역시 적어도 상반기 동안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구리 가격이 3.3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내년 하반기에는 3.65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골드만삭스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딱히 중국, 혹은 세계 경기침체 여부가 구리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지는 않아보인다고 합니다. 예상가를 상향 조정하며 낙관론을 제시했습니다.
< 암호화폐 > FTX의 전 CEO인 샘 뱅크먼 프리드가 3천 2백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가운데,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자신의 부모 자택에서 거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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