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회계기준을 제정하는 IFRS재단이 현지시간 21일 한국을 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SSAF)의 초대 회원국으로 선임했다.
SSAF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를 통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개정에 대해 공식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다.
우리나라는 초대 회원국으로 전 세계 주요국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관련 정부·기준제정기구가 참여하게 된다.
나머지 주요 회원국에는 한국을 비롯해 유럽, 영국, 캐나다, 중국, 일본, 브라질 등 전 세계 13개 주요 국가가 SSAF의 회원국으로 선임됐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유럽집행위원회(EC), 국제증권감독위원회 (IOSCO), GRI(글로벌보고이니셔티브)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논의 참여 등을 위해 SSAF의 옵저버로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한국이 SSAF의 초대 회원국으로 선임됨에 따라, 향후 ISSB의 기준제정 과정에서 국내 경제·산업 여건, 기업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ISSB측에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IFRS재단에 선임된 데 이어 SSAF 한국 초대 대표로 김광일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이 역할을 수행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회계기준원은 앞으로 SSAF 회원으로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연 4회 개최되는 정기회의에 참석해 국내 산업계와 학계 등 의견을 반영해 논의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