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지난 20일 `이노베이션 메이커스(Innovation Makers)` 최종 평가회를 개최하고 우수 협업 스타트업 3개사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노베이션 메이커스는 KOTRA의 각 부서 및 애자일 조직이 가진 현안 과제를 혁신기술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해결하고자 마련된 KOTRA형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KOTRA는 과제 해결에 필요한 데이터와 피드백을 제공하고,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이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자사의 기술을 적용해 KOTRA의 현안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KOTRA는 DX(디지털 전환) 혁신을 도모하고, 참여하는 스타트업에 해외 진출에 필요한 레퍼런스를 제공하고자 ‘이노베이션 메이커스’를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전사적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20일에 개최한 최종 평가회에서는 과제별 성과를 공유하고, 내외부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성공적인 솔루션을 제시한 씨벤티지, 앤톡, 스콘 등 3개사를 우수 협업 스타트업으로 시상했다.
씨벤티지는 해상운송 정보 플랫폼을 만들어 수출기업이 물류 계획을 합리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올해 7월부터 3만5천 개사를 대상으로 전 세계 주요 70개 항구별 선박 적체현황 모니터링 보고서를 제공했다.
앤톡은 빅데이터 AI 분석 플랫폼 기술을 통해 해외 주요 30개 사이트의 ICT 프로젝트 약 32만 건을 자동으로 수집해 수집 소요 시간을 97% 단축하고, 기업별 맞춤형 프로젝트 추천 서비스를 구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스콘은 KOTRA의 마스코트 캐릭터 `글로비`를 활용한 3D 가상 인플루언서를 개발해 향후 KOTRA 영상 콘텐츠 제작에 적용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이노베이션 메이커스는 구성원의 혁신 아이디어를 자극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할 좋은 기회"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KOTRA의 DX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협업 스타트업이 기술을 실증해보고, 좋은 레퍼런스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