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1.24

  • 20.61
  • 0.83%
코스닥

677.01

  • 3.66
  • 0.54%
1/3

가평에 익명 기부 잇따라…"딸 축의금 뜻있게 써주세요" 훈훈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서 딸 축의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는가 하면 한 독지가가 5년째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익명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60대로 보이는 남성이 찾아와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남성은 2018년부터 매년 이맘때 1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도 신원을 알려달라는 센터 직원의 요청을 한사코 거절했다고 한다.
이 남성은 "주민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긴 채 센터를 나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60대로 보이는 부부가 센터를 방문해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 부부는 "딸의 축의금을 더 의미 있게 쓰고자 가족들이 뜻을 모았다"며 이름은 남기지 않았다.
이 밖에도 이달 들어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각각 100만원과 500만원을 센터에 기탁하는 등 조종면에는 익명 기부 천사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낸 기부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조종면 지역 취약계층 가구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박영선 조종면장은 "경제 상황이 어려운데도 잊지 않고 기부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들의 따뜻한 마음은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