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0.80

  • 5.39
  • 0.21%
코스닥

739.51

  • 6.31
  • 0.86%
1/3

고객용 상품권 '꿀꺽'…3억 가로챈 통신사 영업사원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고객용 상품권 `꿀꺽`…3억 가로챈 통신사 영업사원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고객이 받아야 할 모바일 상품권 수억 원어치를 가로챈 통신회사 대리점 영업사원들이 나란히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와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29)씨와 B(29)씨, C(29·여)씨에게 각각 1년 2개월∼2년의 징역형과 2∼3년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D(33)씨에게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통신사 대리점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던 2020년 3월부터 1년간 8천800여 회에 걸쳐 약정갱신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2만∼7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 3억1천여만 원어치를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통신가입자 관리시스템에서 고객정보를 무작위로 조회해 사은품 발송 대상 고객을 찾은 뒤 고객 연락처 란에 자신이나 가족, 지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사은품을 챙겼다.
B씨, C씨, D씨 역시 같은 수법으로 각각 약 3천∼6천 회에 걸쳐 1억∼2억여 원 상당의 상품권을 가로챘다.
박 부장판사는 "편취액이 상당히 많고 범행 기간도 상당히 길다"며 "A씨, B씨, C씨는 피해자 회사와 합의해 처벌불원 의사가 표시된 점과 D씨는 피해자 회사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