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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철교서 멈춰 선 1호선…이상징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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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서울 한강철교 위 수도권 전철 1호선 열차 멈춤 사고 원인이 열차 출입문 개폐기 불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1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 열차는 천안역을 출발해 지하 청량리역으로 가는 과정에서 이미 여러 차례 출입문 개폐기 신호의 오작동이 나타났다. 수도권 전철 열차는 출입문이 열리면 자동으로 제어장치가 작동해 멈춰 서게 된다.

천안으로 가기 위해 지하 청량리역을 출발한 사고 열차는 다시 용산역에서 여러 차례 개폐기 오작동 신호가 나타났지만, 신호가 정상화되면서 출발했다가 한강철교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 이로 인해 퇴근길 승객 500여 명이 2시간 넘게 차량 안에 갇혔다.

용산역에서 이상징후가 발생했을 때 열차를 점검했더라면 다리 위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열차가 한강철교에 멈춰서기 전 출입문 개폐기 오작동이 발생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기관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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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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