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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공장' 정상화 속도…中 폭스콘 "코로나 폐쇄루프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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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 폭스콘(훙하이<鴻海>정밀공업) 공장이 강력한 코로나19 통제를 완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콘은 14일 밤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기숙사와 생산라인 간 출퇴근을 포함한 근로자들의 일상 이동까지 제한해 온 `폐쇄 루프` 방역시스템 운영을 종식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변화는 중국이 그동안 일상 활동을 제한하면서 광범위한 불만을 촉발했던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정책 방향을 전환한 데 이어 정저우시 당국이 이번 주 초 코로나 고위험 지역의 봉쇄를 해제한 가운데 나왔다.
정저우시는 이미 공공지역 외출 시 필요했던 코로나 검사를 폐지하는 등 시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
폭스콘은 구내식당 운영을 재개하지만 무료식사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달 16일부터 31일까지 지속해서 근무하는 근로자에게는 하루 15위안(약 2천814원)을 별도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저우 공장에서는 구내식당의 출입이 제한되는 등 엄격한 통제로 근로자들의 대대적인 탈출 물결이 빚어진 바 있다.
애플과 폭스콘은 이런 사태로 아이폰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시장에서는 감소 규모가 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아이폰14 시리즈의 80%를, 특히 고급 모델인 아이폰14 프로의 85% 이상을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윌 웡 선임연구원은 "이제 폭스콘 측이 감염 확산과 노동력 부족 현상에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폭스콘 근로자들이 연초 춘제(春節·중국의 설) 가족 모임을 앞두고 고향을 떠나는 것을 꺼릴 것이라며 "근로자들을 달래기 위해 금전적인 보상 이외에 다른 방안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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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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