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경영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한국조선해양이 참여하자 STX중공업의 주가가 급등세다.
16일 오전 9시 6분 현재 STX중공업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1,480원(25.69%) 오른 7,2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15일 조선업계와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한 4~5곳이 STX중공업 매각 예비입찰 관련 경영권 지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와 주관사인 삼정KPMG는 전날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이번 거래 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다.
한국조선해양 등 원매자들은 다음주부터 8주간 실사에 돌입하게 된다. 이후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내년 2월 중순경 이뤄진다. 매각 측은 내년 1분기에 주식매매계약(SPA) 체결까지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