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패션·봉제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대한민국 패션대상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패션대상`은 패션과 봉제인 등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신진 디자이너 오디션 시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로서 코리아패션대상, 패션봉제산업인상, K패션오디션(대한민국 패션대전) 3개 행사로 구성됐다.
금년 행사에서는 오프닝 무대로 유명 디자이너와 셀럽이 협업 제작하여 지난 11월 30일 출시한 메타패션 30벌 중 9벌에 대한 하이브리드(실물+디지털) 패션쇼가 진행되었으며, K-패션 오디션 시상에 앞서 본선 진출 10팀(20벌)의 패션쇼도 함께 진행됐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행사에서 패션?봉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게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대통령표창은 ㈜인동에프엔의 장기권 대표이사와 코오롱인더스트리(주)FnC부문의 한경애 부사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진 봉제산업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대은어패럴 김정표 대표, 원앤원 강필성 대표, (사)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 김두환 회장 등 3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으며, 이레샘플 이숙희 대표, 카이나루 김종구 대표, (주)파리엔느 이성환 대표이사 3명이 한국패션산업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총 193:1의 경쟁률을 뚫은 올해 대상(대통령상) 수상의 주인공은 브랜드 스토리와 창의적 독자성, 온·오프라인 소비자 소통 능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홀리넘버세븐의 최경호 대표가 차지했다.
주영준 실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패션산업 발전을 위해 열정과 노력을 쏟은 패션·봉제인들을 높이 평가하면서, 패션산업의 친환경화와 디지털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우리도 발빠르게 대응한다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특히 디지털 패션은 양질의 디지털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이 가능한 분야이므로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 중심으로 적극 도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