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출에 속도를 낸다.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오늘(1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한다.
관심은 규정에 따라 자동으로 이름을 올리는 계열사 대표 9명과 함께 외부 자문기관 2곳에서 추천한 10명 등을 포함한 후보 명단에 쏠린다.
내부 후보로는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를 비롯해 최홍영 경남은행장,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 등 지주 사내이사 겸 자회사 대표 9명 등이다.
외부 후보로는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이명박 정부 `금융권 4대 천왕`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이현철 우리카드 감사 등이 거론된다.
롱리스트에 포함된 인사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후보 접수를 진행, 도전 의사가 없는 후보는 이후 절차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BNK금융 임추위는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경영계획 발표와 면접 등을 실시해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정하는데, 최소 2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어제(12일)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 출신의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내정되면서 `외풍`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BNK를 향해 금융권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