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주식시장은 상반기에는 불안하겠지만 하반기부터 기회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TV 주최 ‘2023 글로벌 인베스터스 포럼’에 참석한 폴 빌랜드(Paul Beland) CFRA 주식리서치 대표는 ‘2023 미국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폴 빌랜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많은 불확실성이 2023년에 있다. 상반기에 여러 리스크가 있고, 하반기에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이번 주 기준금리를 50bp, 2월과 3월 FOMC에서 각각 25bp 올려서 최종금리를 5.00%로 맞출 것”이라며, “이후에는 금리를 유지하고 하반기에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빌랜드 대표는 “만약 하반기에 금리인하를 안 한다면 적어도 금리인하의 시점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며 “현재 연준은 시장의 신뢰성을 잃었는데 이번에도 체면을 구기고 싶지 않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인플레이션은 오직 금리만으로 해결 할 수 없는데,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큰 대가를 치르는 것은 부담이기 때문에 추가의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금리인하를 한다면 주가는 분명히 오른다”며, “역사적으로 S&P500 기준 금리인하 1개월 후 3.5%, 3개월 후 6.9%, 6개월 후 10.8%, 12개월 후 14.5% 올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