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내 증시는 이번주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경계감 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5포인트(0.57%) 내린 2,375.49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6억 원, 150억 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홀로 279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당일 발표된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오며 시장 예상치인 7.2%를 상회하자, 물가 하락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모두 상승하며 기술주에 타격을 줬다.
한편 우리 증시는 이번주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12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 미국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화학(+0.48%), 현대차(+0.31%), 기아(+0.15%)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83% 내리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58%), SK하이닉스(-1.35%), 삼성바이오로직스(-0.60%), 삼성전자우(-0.91%), 삼성SDI(-0.62%), NAVER(-0.26%)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65포인트(0.37%) 내린 716.84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 원, 5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홀로 14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모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5%), 에코프로비엠(-0.89%), 엘앤에프(-0.16%), 카카오게임즈(-1.17%), 셀트리온제약(-0.46%), 리노공업(-2.36%) 등이 내리는 반면, HLB(+0.46%), 펄어비스(+0.67%), 에코프로(+0.18%), 스튜디오드래곤(+3.01%)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1.85%), 방송·엔터(+1.81%), 출판(+1.73%), 유틸리티(+0.8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원 오른 1,305.8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