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아직은 인내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6개월)를 종전 12만3,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4분기 여전히 보수적인 완제품 업체들의 재고 관리와 서버 D램 가격도 기존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그러면서 4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대비 5.9% 감소한 8.9조원으로 변경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영업이익은 매출액 감소와 재고자산 평가 손실 확대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하회하는 -1.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D램과 낸드 재고는 4분기 현재 10주 정도로 추정되며 내년 1분기에도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재고관리로 인해 메모리 가격 하락 폭은 기존 추정치를 하회하면서 재고자산 평가손실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아울러 "내년 1분기는 일부 업체들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공급과잉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1분기 실적이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그러나 향후 상승 여력과 2023년 하반기 업황 반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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