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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더 취약' 청소년, 내일부터 개량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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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부터 12세 이상 청소년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개량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변경됨에 따라 12일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시작된다. 예약접종은 19일부터다.

1·2차 기초접종을 완료하고, 마지막 접종일부터 90일이 지난 청소년은 오미크론 BA.1, BA.4/5 변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화이자 2가 백신 2종 중 하나를 택해 맞을 수 있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경우 유전자재조합백신인 노바백스로도 접종이 가능하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있다.

국립암센터와 서울대 연구팀은 기존 바이러스 대비 오미크론 감염 가능성이 10∼15세는 5.28배, 15∼19세는 5배로, 50세 이상(2배)이나 75세 이상(1.12배)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달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미국과 영국서도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청소년 입원율이 3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결과 등을 토대로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주에 3∼5배 더 많이 걸리고 2회 감염 위험이 성인보다 약 1.8배 높다"며 접종을 권고했다. 특히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당뇨 등을 앓고 있거나 비만, 면역저하자 등에 해당하는 고위험군 청소년에겐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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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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