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올해 주식시장에서 강한 흐름을 보였던 허쉬가 내년에도 그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다며, 지금이 이들 기업의 주식을 사야할 때"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8일(현지시간) UBS의 코디 로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허쉬는 거시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허쉬는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로스는 "허쉬는 올해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은 각각 16%와 12% 성장이 예상된다"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도 허쉬는 9%대의 매출 성장, 그리고 2024년과 2025년에는 연 4%의 성장률이 무난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주당순이익은 내년 14% 증가를 기록한 후 앞으로 2년간 연 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최소 2025년까지 시장의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과 이어 지속적으로 실적 목표치를 상향해 나가는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른바 `비트 앤드 라이즈 사이클(beat and raise cycle)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스 애널리스트는 "내년도 경제 악화 우려서도 `포장식품` 업종은 호조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허쉬가 단기적으로 생산시설 설비를 추가로 확대하고 제품 가격도 인상하는 등 실적 호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신뢰가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영업 환경 호조와 스낵분야에서의 성장으로 궁극적으로 허쉬의 사업 전반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스는 허쉬에 대한 목표가를 종전 주당 244달러에서 269달러로 높여, 현 주가대비 13.7%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