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인테리어 기업 한샘에 35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총 1,000억원의 자금을 한샘에 투입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8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한샘에 359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달 한샘에 69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의 전체 추가 투자 금액은 428억원이다.
IMM PE도 이날 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한샘에 572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IMM PE는 내년 1월께 투자금 납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IMM PE는 지난해 4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4,000억원, 롯데는 약 3,000억원을 출자해 한샘을 약 1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나머지 자금(8,210억)에 대해선 신한은행 등 대주단으로부터 대출받으면서 분기별 LTV를 75~85%로 설정했다.
문제는 회사를 인수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한샘의 주가가 크게 하락해 LTV 기준치 85%를 넘어서게 된 것.
IMM PE는 지난달 말 대주단과 논의 끝에 한샘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주단은 이번 투자에 롯데의 참여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쇼핑 측은 내년 1월께 투자금 납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