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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한계치 도달'…석유화학업계 감산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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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초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석유화학업계가 감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업체들은 운송 차질로 인해 생산 제품 출하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품을 제대로 출하하지 못해 재고가 쌓이면서 일부 업체는 감산에 들어갔거나 감산을 검토하는 상황이다.

전체로 보면 현재 출하량은 긴급 물량을 중심으로 평소 대비 20% 수준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태가 더 길어지면 업체들이 공장을 아예 `셧다운` 할 수도 있다.

석유화학업계는 이미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감산에 돌입한 업체들이 있는 상황에서 화물연대 파업이 덮쳐 타격을 받고 있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석유화학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하루 평균 1천238억원에 이르는 매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오는 8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시멘트에 이은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에 석유화학 분야도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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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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