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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경제·경영서 안본다…베스트셀러 1위는 '소설'

김호연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 100만부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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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베스트셀러 1위는 김호연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차지했다.

지난해 주식·가상화폐 투자 열풍에 힘입어 약진했던 경제 경영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판매율이 급감했다.

5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2022 도서 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자료에 따르면, `불편한 편의점`은 자기계발서인 `역행자`를 따돌리고 연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불편한 편의점`은 2020년대 들어 `달러구트 꿈 백화점`, `아몬드`에 이어 한국 소설로는 세 번째로 100만 부 판매를 돌파했다.

올해는 `불편한 편의점`을 필두로 소설 분야가 절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베스트셀러 `톱10`의 절반을 소설이 차지했다.

김훈의 `하얼빈`이 3위에 오른 가운데 김영하의 `작별인사`(5위),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7위), 황보름의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10위)가 10위 안에 들었다.

반면 지난해 주식투자와 가상화폐 투자 등 투자 호황에 힘입어 급증했던 경제·경영 분야 책들은 불황에 직격탄을 맞았다.

경제·경영 분야는 작년 대비 13.7% 판매가 줄었다. 특히 주식·증권 도서는 판매량이 작년보다 43.8% 급감했다.

교보문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 위축 분위기가 도서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재테크 도서는 시차를 두고 반응했다"며 "주식·증권 도서가 올해 초부터 작년 대비 동월 기준으로 판매량이 줄곧 감소한 데 반해 부동산 도서는 올해 8월까지도 판매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다 9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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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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