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한국투자PE(프라이빗에쿼티) 등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1조 3천억 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조달한다.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이 이사회에서 ‘SK온 투자 유치를 위한 주주간 계약(SHA) 체결의 건’을 결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SK이노베이션, 한국투자PE를 포함한 재무적 투자자간 체결됐다.
이에 따라 SK온은 신주 발행을 통해 1조 3천억 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또 이번 공시에서 본 계약건과 동일한 조건으로 추가 투자자 유치가 가능하다고 밝힘에 따라 SK온의 장기 재무적 투자자 유치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SK온의 사업 확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SK온은 지난 29일 현대차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북미 시장 진출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온의 투자 재원 확보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외 정책금융기관 자금, 장기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필요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