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하락 출발했던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4포인트(1.61%) 오른 2,472.53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40억 원, 3,608억 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홀로 9,863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11월 마지막 거래일 MSCI 리밸런싱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다만 우리시간 내일 새벽 3시 30분에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일부 관망세가 유지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현대차(0.00%)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64% 오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53%), 삼성바이오로직스(+0.23%), SK하이닉스(+1.55%), LG화학(+3.50%), 삼성전자우(+1.64%), NAVER(+2.47%), 기아(+1.9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0포인트(0.27%) 오른 729.54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억 원, 172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홀로 14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펄어비스(-0.68%)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99%), 셀트리온헬스케어(+0.46%), 엘앤에프(+1.43%), 카카오게임즈(+2.23%), 에코프로(+3.47%), HLB(+0.15%), 리노공업(+0.47%), 셀트리온제약(+0.15%), 천보(+0.08%) 등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문소매(+5.41%), 전자제품(+3.78%), 담배(+3.31%), 생명보험(+3.20%)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8원 내린 1,318.8원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