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47만6천97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확산 시기보다는 상당 수준 회복됐으나,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0월(165만6천195명)과 비교하면 28.7% 수준이이라고 30일 한국관광공사는 밝혔다.
출신 국가를 보면 미국에서 온 관광객이 7만3천5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6만7천159명), 태국(3만4천428명), 베트남(3만2천10명) 순이었다.
증가율이 급증한 국가 1위는 홍콩이다. 홍콩에서는 1만1천216명이 입국해 작년(117명)보다 9천486.3% 늘었다. 무비자 입국 재개와 홍콩의 귀국자 격리 기준 완화 영향이 컸다.
싱가포르에서는 2만4천761명이 한국을 찾아 6천759.0%의 증가율을 보였다.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일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천329.2%, 태국 관광객은 3천738.1% 증가했다.
대만에서도 같은 이유로 작년보다 3천230.8% 늘어난 1만1천358명이 입국했다.
중국 관광객 회복은 더뎠다. 2만2천940명이 찾아 작년보다 63.4% 늘었다.
한편 해외로 출국한 우리 여행객은 521.8% 증가한 77만3천480명이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