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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설 앞두고 '경계감'…코스피·코스닥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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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내 증시는 뚜렷한 모멘텀 부재 속에 관망세를 보이며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5포인트(0.37%) 내린 2,424.44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623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 원, 532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재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 감소 소식과 오늘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에 더해 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0.2로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미국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운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0.17%), 삼성전자우(+0.36%), 현대차(+0.3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71%), 삼성바이오로직스(-0.23%), SK하이닉스(-0.24%), LG화학(-0.56%), 삼성SDI(-0.70%), NAVER(-0.27%), 기아(-0.74%)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98포인트(0.13%) 내린 726.56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7억 원, 6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홀로 339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HLB(+1.54%), 에코프로(+0.22%)를 제외하고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09%), 셀트리온헬스케어(-0.15%), 엘앤에프(-0.78%), 카카오게임즈(-0.47%), 펄어비스(-0.57%), 리노공업(-1.11%), 셀트리온제약(-0.30%), 천보(-1.70%) 등이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담배(+1.65%), 레저장비(+1.52%), 음료(+1.26%), 건축자재(+0.9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오른 1,329.0원에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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