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금융기술연구소와 빅데이터분석팀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2단계 신용평가모형 연구(Two-stage credit scoring using Bayesian approach)`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
논문은 빅데이터 이론·방법론 부문의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빅데이터(Journal of Big Data)`에 실렸는데,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10.8로 관련 분야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단계 신용평가모형`은 기존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다양한 변수를 사용해 평가 성능을 개선하면서 모형의 설명 가능성을 유지한다.
대부분의 금융사들은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해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최대 10개 내외의 변수만 적용이 가능해 성능 개선의 한계가 있다.
해당 연구는 변수의 숫자를 크게 확대해 성능을 개선하면서 설명 가능성을 유지하는 방법론과 이론적 근거를 제시해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단계 신용평가모형` 기술은 최근 개발한 대안 신용평가 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에 적용,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신용평가 모형 관련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는 카카오뱅크는 앞서 신용평가 기술과 관련된 3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신용평가 모형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금융 이력 부족 고객에게 합리적인 평가 체계를 제공하고 금융포용을 강화할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