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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모멘텀 부재 속 보합권 등락

中 '제로 코로나' 리스크 경계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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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내 증시는 중국발 리스크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지속되며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포인트(0.14%) 내린 2,404.99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364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억 원, 287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른 공급망 악화 우려와 연준(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긴축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더 공격적일 수 있다는 것을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가 인하될 시점으로 2024년을 제시해 내년에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과 봉쇄 조치에 따른 스트레스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는 점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모습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33%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23%), SK하이닉스(-0.48%), LG화학(-1.11%), 삼성SDI(-1.38%), 삼성전자우(-0.55%)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8%), 현대차(+0.60%), NAVER(+0.28%), 기아(+0.61%)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68포인트(0.51%) 내린 714.22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억 원, 27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홀로 67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82%), 엘앤에프(-0.05%), HLB(-3.61%), 리노공업(-1.17%), 셀트리온제약(-0.31%) 등은 내리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카카오게임즈(+0.12%), 에코프로(+0.15%), 펄어비스(+0.23%), 천보(+0.37%)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항공사(+1.94%), 창업투자(+1.06%), 우주항공(+0.99%), 문구류(+0.7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내린 1,340.0원에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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