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시멘트 출하 차질과 관련해 "필요시 군부대 차량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아시아시멘트 제천공장을 현장 방문한 자리에서 "운송차량의 운행 재개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출하 차질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집계된 업계 출하 차질 금액은 464억 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약 7일이 지나면 저장고 부족으로 생산도 중단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며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시멘트 산업이 레미콘, 건설 등 전방산업에 직결되는 핵심 기초소재산업으로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화물연대 파업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