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닷새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물류 피해에 따른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지속되면서 피해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며 육상화물운송 분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위기경보 단계가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관계부처들은 오늘 오전 10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화물연대 총파업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기경보 체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정부와 화물연대가 `강대강`으로 맞서면서 항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물류 차질은 물론 시멘트 출하량 감소로 건설현장 259곳에서 레미콘 타설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