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에서도 상품 가격대에 따른 양극화 소비 현상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11월 해외직구 상품 판매를 분석한 결과 명품, 가전기기, 건강식품의 판매 신장률이 돋보였다"고 27일 밝혔다.
11월 해외직구 주요 카테고리별 판매신장률을 살펴보면, 수입명품(229%) 판매신장률이 가장 높은 가운데, 음향기기(140%), 주방가전(136%), 계절가전(92%), 모바일/태블릿(70%), 영상가전(68%) 등 고단가 품목인 디지털가전의 구매 역시 활발했다.
가격대가 높은 제품군을 할인폭이 큰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이다.
가격 부담이 덜한 건강식품도 전월대비 83% 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G마켓이 21일부터 시작한 `해외직구 빅세일` 행사의 베스트셀러 1위~5위를 모두 건강식품이 차지했다.
특히 쏜리서치,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 자로우 등 인지도 높은 3대 브랜드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건강식품 외에 상위 20위 이내 순위에 든 품목은 아이폰, 에어팟, 앰프 스피커, 휴대용 모니터, 캠핑난로 등이 차지했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30일까지 `해외직구 빅세일`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전사 규모의 해외직구 할인행사로 해외직구 전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 할인쿠폰을 발급해주고, 최대 10만원 카드사 즉시할인 혜택이 있다.
이 기간 매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특집 라이브 방송에서는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28일에는 네이처하이크의 캠핑 에어텐트, 29일 오플닷컴의 건강식품, 30일에는 위드밀라노의 명품을 준비했다.
G마켓 관계자는 "해외직구 빅세일을 통해 인지도 높은 상품을 특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