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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업체 "한국 16강 '글쎄'…일본, 간다고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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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모두 끝난 가운데 외국 베팅업체들은 한국이 속한 H조에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25일 오전 현재 H조의 16강 진출 배당률을 포르투갈 1/20, 우루과이 1/2, 한국 7/4, 가나 5/1 순으로 매겼다.

이는 포르투갈이 16강에 오른다는 것에 1달러를 걸어 적중하면 1.05달러를 돌려받는 것으로 실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우루과이의 16강에 1달러를 걸어 맞히면 1.5달러를 받고 한국 16강의 경우는 1달러에 2.75달러를 챙길 수 있다. 그만큼 한국의 16강행 가능성이 우루과이보다 낮다고 보는 셈이다.


가나의 16강에 1달러를 걸어 성공하면 6달러를 받을 수 있다.

영국 베팅업체 래드브룩스도 비슷하다.

포르투갈 1/25, 우루과이 4/7, 한국 7/4, 가나 5/1 순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1차전 결과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올라간 나라는 역시 `이변의 주인공`들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다.

대회 개막 전만 하더라도 두 나라의 16강행을 점치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고, 일본 역시 독일을 2-1로 잡으면서 상황이 뒤바뀌었다.

윌리엄 힐은 C조에서 여전히 아르헨티나의 16강 배당률을 4/9로 평가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5/6, 멕시코 1/1, 폴란드 11/10 순으로 뒤를 이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막 전만 하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는 거의 제쳐두고 예상하는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근소하게나마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 가능성을 조 2위로 올려놨다.

독일, 스페인과 한 조가 돼 절망적이라는 평을 들었던 일본 역시 독일을 잡으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윌리엄 힐은 E조에서 스페인 1/33, 일본 4/9, 독일 6/4, 코스타리카 33/1로 전망했다. 래드브룩스도 스페인 1/33, 일본 1/3, 독일 13/8, 코스타리카 40/1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비슷한 이변을 일으켰지만 남은 경기 일정상 일본이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나란히 1무를 기록하며 아직 16강 희망을 품고 있는 폴란드, 멕시코를 차례로 상대해야 하지만 일본의 2차전 상대는 스페인과 첫 경기에서 0-7로 참패해 맥이 풀린 코스타리카라는 점에서 차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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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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