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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신청' FTX 창업자 "이럴 줄 몰랐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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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신청` FTX 창업자 "이럴 줄 몰랐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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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충격을 안긴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직원들에게 사과의 편지를 띄웠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지난 22일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여러분 모두와 고객들에게 발생한 일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는 지난 11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는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뭐라도 하고 싶다"며 "여러분은 나의 가족이었는데 나는 그것을 잃어버렸고, 나의 예전 집은 빈 창고가 됐다"고 했다.

    이어 "나는 최고경영자(CEO)로서 FTX에 좋은 일만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나의 의무였다"며 "내가 좀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뱅크먼-프리드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던 긴박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거대한 FTX가 순식간에 투자자 신뢰를 잃고 고객들이 수십억 달러를 빼가면서 압박과 인출 앞에 나는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가기 전 시간만 좀 더 있었더라면 FTX를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우리는 상당한 자금을 모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내가 파산보호 신청 문서에 서명한 지 불과 8분 뒤에 수십억 달러를 조달할 수도 있었던 소식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자금과 회사가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수십억 달러의 담보 등으로 우리는 아마도 고객들에게 큰 가치를 돌려주고 사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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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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