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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EU '탠덤 셀' 양산 프로젝트 참여

"프로젝트 이후 탠덤 셀 자체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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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탈하임에 위치한 한화큐셀 글로벌 R&D센터 전경(한화큐셀 제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유럽연합, EU가 추진하는 차세대 태양광 셀, `탠덤 셀`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 시험생산 라인을 독일 탈하임(Thalheim)에 있는 한화큐셀 글로벌 R&D센터에 구축해 연구개발에 활용한다.

탠덤 셀은 실리콘 층 위에 태양광 신소재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층을 얹어 제작한다. 현재 세계 태양광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실리콘 단일 셀이 흡수할 수 없는 영역의 빛을 추가로 흡수할 수 있어 잠재 발전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학계가 추정하는 탠덤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은 44%로, 실리콘 단일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인 29%의 약 1.5배에 달한다.

프로젝트는 2022년 11월부터 2026년까지 4년간 고효율 탠덤 셀을 양산하고 탠덤 셀 기반 모듈을 제조하는 장비·공정·재료 개발을 목표로 한다. EU의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일환이다. EU는 지난 6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2022년 32%에서 2030년 45%까지 올리는 ‘리파워EU(REPowerEU)’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유럽 내 재생에너지는 태양광 600GW를 포함하여 총 1,236GW까지 늘어난다.

한화큐셀은 2026년 6월 이후에 이번 프로젝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탠덤 셀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3월에는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Helmholtz-Zentrum Berlin)와 협력해 최대 28.7% 효율의 탠덤 셀을 개발해 자체 최고 효율을 달성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국내외 유수의 기관과 협력해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럽과 한국을 거점으로 투트랙(2 track)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태양광 시장의 기술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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