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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족집게' 마이크 윌슨 "인플레 내년에 가파르게 하락…에너지주는 계속 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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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의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 마이크 윌슨이 지금부터 내년 말까지 가파른 인플레이션 하락을 예상했다.

18일(현지시간) 마이크 윌슨은 CNBC의 스트릿 사인즈 아시아에 출연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내년 6월까지 4~5%로 떨어질 수 있고, 내년 말까지 2~3%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0월 CPI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7.7%로 나타나 호재에 목말랐던 시장에 최고의 상승 랠리를 안겨주었다. CPI는 9월 8.2%로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윌슨은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있다”며 "특히 노동과 에너지의 여유가 줄어들어 경제가 실제로 가속화되면 인플레이션이 회복되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시 제로 금리로 인하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연준이 다시는 제로 금리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인플레이션은 도래했고 그들은 이것을 처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싼 돈의 시대가 끝났다’는 말을 인용하며, 기술주와 같은 부문에 힘든 시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윌슨은 시장이 짧고 뜨거운 경제 주기와 함께 ‘호황-불황 환경’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 확장이 (기존의) 8~10년 기간이 아닌 3~4년 주기로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인플레이션이 배경에 깔려있는 한, 통화 정책이 과거처럼 빨리 구제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와 노동 분야는 인플레이션이 더 길게 유지될 것으로 보았다. 그는 “이 두 분야는 (양적으로) 부족하며 구조적으로 인플레이션율이 2% 이상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윌슨은 “에너지는 구조적으로 상승장에 있으나, 주기적인 강세장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후 “이것이 에너지의 새로운 상승장”이라고 덧붙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에너지는 현재까지 올해 약세장에서 S&P500에서 유일하게 초록불이 들어온(상승한) 분야다.

한편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 UBS도 2023년에 가파른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이 올 것이라고 전망하며 디스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의료, 통신 서비스 및 정보기술 분야의 비중 확대를 제시한 바 있다. UBS는 디스인플레이션 시기에 에너지, 산업 및 금융 분야의 비중은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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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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