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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붐비는 구내식당…급식업체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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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식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의 서울 오피스 구내식당 10월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34.7% 증가했다.
본격적으로 물가가 오르기 시작한 2월과 비교하면 29.6% 늘었다. 특히 오피스가 밀집해있는 강남과 여의도 일대 구내식당 10월 매출은 각각 지난해 대비 58.5%, 28.4% 늘었다.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오피스 구내식당의 10월 매출과 9월 매출도 지난해보다 46%, 36% 성장했다.
이같은 흐름은 분기별 매출에도 반영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3분기 단체급식 사업 매출은 역대 분기 최고치인 1천6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9.2% 증가한 수치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그린푸드는 서울 주요 오피스 구내식당의 10월 식수가 지난해보다 19%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강남·광화문·여의도 등 오피스 밀집 지역에 위치한 단체급식 사업장 40곳의 식수를 분석한 결과다.
이 지역 구내식당의 9월과 8월 식수는 각각 지난해 동월 대비 18%, 20% 늘어났다.
현대그린푸드의 3분기 매출도 호조세다. 현대그린푸드의 별도기준 3분기 단체급식 사업 매출은 2천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2% 늘었다. 단체급식 사업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9.4%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재택근무가 종료되고 치솟는 외식물가에 부담을 느낀 직장인들이 구내식당을 찾는 트렌드가 두드러진다고 보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재택근무에서 출근으로 전환한 데다 외식 물가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8.9%를 기록했다. 전월(9.0%)보다는 낮아졌지만, 치킨(10.3%)이나 생선회(9.2%) 등을 중심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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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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