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목표가 상향 소식에 강세다.
18일 오전 9시 11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0.92%) 오른 1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대형 원전과 소형원자로(SMR)의 수주 확대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 에이피알 1400(APR 1400)과 미국 에이피 1000(AP 1000)의 주기기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에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확대될 경우 대형 원전과 소형원자로(SMR) 가치는 각각 3조3,000억 원, 3조1,000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원전 수주가 본격화되고, 만약 한국이 해당 수주를 받는다면 목표주가는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예상한 대형 원전은 폴란드와 체코에 불과했지만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네덜란드, 영국, 핀란드, 남아공, 루마니아, 필리핀 등도 추가로 검토 중"이라면서 "해당 지역 내 한국과 미국의 수주 가능성은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