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 간섭 치료제 개발업체인 올릭스가 DNA 백신개발업체인 에스엘백시젠과 만성 B형간염(HBV)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올릭스가 보유하고 있는 만성 B형간염 RNAi 치료 신약후보물질(OLX703A)과 에스엘백시젠의 만성 B형간염 DNA 백신후보물질(SL-V30)과의 병용 투여를 통해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
항바이러스제를 포함한 표준치료를 받고 있는 만성 B형간염 환자 수는 전세계 500만명 정도로 글로벌 시장규모가 2.6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정상인에 비해 간암이 발생할 위험도는 44~100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릭스의 `OLX703A`는 간세포를 타겟팅하는 갈낙(GalNA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RNA 간섭 B형간염 치료 후보물질로, 동물 효력시험에서 글로벌 임상2상 진행중인 타사의 치료제 물질 대비 동등성 이상의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올릭스 관계자는 “글로벌 기술력을 가진 국내 바이오벤처간의 협업을 통해 만성 B형간염의 완치가 가능한 치료제 개발을 성공시킴으로써 국제적인 바이오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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