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증권사와 운용업계를 대표하는 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 선거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한국경제TV는 차기 협회장 후보로 나선 6명의 후보자를 만나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세 번째 순서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를 배성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1988년 대한투자신탁으로 시작해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이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을 거쳐, 2016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을 지냈습니다.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로 내세운 점도 증권사와 운용사 두 업권 모두를 아우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유석 /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증권회사 23년, 운용사 11년 해서 양쪽 업종을 정확히 다 경험을 했고 또 정확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두 업종이 어떤 식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이런 거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 수 있다, 이런 게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협회장이 되면 가장 중점을 둘 일을 묻는 질문에는, 증권업과 운용업, 부동산 신탁업 등이 함께 발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서유석 /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자본시장을 스케일업 시키는 그런 부분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야 될 거라 생각이 되고, 그중에는 최근에 이슈가 많이 됐던 대체거래소 ATS를 빨리 조기에 이제 안착시켜서 거기서 많은 상품이 다양한 상품이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일 것 같고요.]
간접투자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른 ETF도 관련 법규를 더 적극적으로 열어줘야 한다고 그는 말합니다.
상장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더 많은 운용사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서유석 /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ETF를 하려면 상장이라는 절차가 필요하거든요. 상장할 때 한국거래소 심사를 하는데 거기가 이제 아무래도 상장 심사는 많이 들어오고 인력은 제한되고 이러니까 거기서 이제 병목 현상이 발생이 그래서 그런 병목 현상들을 빨리 좀 풀어줘가지고…]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인해 무너진 금융투자업권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서유석 /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투자자들한테는 특히 금투에 대한 어떤 신뢰, 예전에 라임 옵티머스 이런 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또 투자자한테 많은 불신을 안겨줬던 게 사실이거든요. 그런 신뢰 문제를 회복하는 데 가장 역점을 두는 그런 회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