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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여 만에 만난 바이든·시진핑, 미소 지으며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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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4일 오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양국 정상의 만남은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대표단이 머무는 물리아 호텔에 바이든 대통령이 찾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푸른색 정장을 입은 바이든 대통령과 검은색 정장을 입은 시 주석은 서로를 보자마자 반갑게 웃으며 긴 악수를 했다.

두 정상은 성조기와 오성홍기를 배경으로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기념촬영을 했고, 서로를 향해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발리 회담은 2017년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 회동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했지만, 양국 정상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지난 7월까지 화상 및 전화통화 방식으로 5차례 소통했을 뿐 대면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미국 측에서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 등이 배석했다. 중국에서는 딩쉐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천마오보 홍콩 재정국장 등이 자리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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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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