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업황이 2년 만에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에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강세다.
1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1만3,000원(7.45%) 오른 1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14일 "롯데케미칼은 대표적인 순수 석유화학 대형업체라 기초 석유화학제품인 에틸렌 (업황) 사이클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틸렌 업황이 내년 신규 증설 규모가 500만t 이하로 낮아져, 최근 3개년 연간 평균 1천100만t보다 크게 밑돈다"며 "과잉공급의 덫에서 점차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2차전지 동박 생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대해 "인수 초기에는 자금 부담 논란이 예상되지만 점차 성장 전략으로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