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올해 중국 최대 쇼핑행사 광군제에서 전년 대비 7% 감소한 3,6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후`를 비롯한 `숨`, `오휘`, `CNP`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는 3,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 감소한 수준이다.
이번 광군제는 중국 정부가 강력한 코로나 방역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기존 주력 채널인 알리바바에서 후는 럭셔리 뷰티 1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에스티로더`, `랑콤`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순위는 하락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까지 알리바바로 랜딩 되었던 콰이쇼우 매출이 올해부터 자체 플랫폼인 콰이쇼우 매출로 집계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군제에서 후는 틱톡과 콰이쇼우에서 뷰티 카테고리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틱톡에서는 뷰티와 전자제품 등을 포함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1위에 랭킹됐다.
이밖에 더마 카테고리 브랜드 피지오겔 매출이 80% 신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 LG생활건강은 신규 플랫폼 틱톡과 콰이쇼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