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며 장중 60원 넘게 떨어졌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현재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2.1원 떨어진 1,31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변동폭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77원이 떨어졌던 지난 2008년 10월 30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0.0원 떨어진 1달러 1,347.5원에 출발해 장중 하락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인 7.9%보다 낮은 7.7%로 나타나면서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가 커진 게 환율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