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업체인 루닛의 3분기 매출액이 해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배 까까이 증가했다.
루닛은 올 3분기 매출액 44억원과 영업손실 9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389%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5% 줄었다.
루닛의 3분기 해외 매출은 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배 늘어났으며,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이 전세계 도입 의료기관 1,000여 곳을 돌파하며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의료AI 기업이 100억원에 가까운 누적매출을 달성하는 것은 루닛 뿐 아니라 글로벌 의료AI 시장에서 흔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성과"라며 "4분기에는 건강검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의료기관의 연 단위 계약갱신 등으로 매출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만큼 매출 상승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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